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교과서 지도에 '동해'나 '독도'를 단독 표기한 국가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보다 '일본해'로 표기한 국가가 5배였다. '독도'는 대부분 표기를 따로 하지 않았다. 일본명 '다케시마'를 함께 표기하거나 일본 영토로 표기하는 국가도 있었다.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이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받은 'OECD국가 교과서 독도·동해 표기현황'을 분석한 결과이다.

교과서를 입수한 34개 OECD 회원국 중 '동해'로 단독 표기한 국가는 우리나라와 터키 2개국에 볼과했다.

'일본해'로 표기한 국가는 5배인 10개국이었다. 일본을 비롯해 그리스, 노르웨이, 뉴질랜드, 스웨덴, 아일랜드, 체코, 헝가리 등이 일본해로만 표기했다.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16개국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했다(동해·일본해).

'독도' 표기 현황은 더 초라한 실정이다. 미국, 영국, 스페인 등 25개국은 지도상의 독도 위치에 아무 표기가 없었다.

한국을 제외하곤 이스라엘과 슬로베니아만 '독도'로 표기했다. 룩셈부르크와 오스트리아는 '독도'와 '다케시마'를 함께 표기했다.

독일, 프랑스는 '리앙크루 락'(돌섬)으로 표기했다. 호주처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국가도 있었다. '리앙크루 락'은 서양선박으로 1849년 독도를 처음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 리앙크루호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이종배 의원은 "OECD 국가의 교과서에서 동해·독도 단독표기 성적은 매우 초라하다"며 "동북아역사재단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한 접근방법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뉴스1, 2016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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