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항온항습시설 갖춘 귀중서고에 보관

국립중앙도서관은 압록강과 두만강 인근 지도인 '영고탑도(寧古塔圖)'를 비롯한 고문헌 10종 16책을 새롭게 귀중자료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귀중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자료 중 자료로서 가치가 높아 도서관 기준에 맞게 특별히 지정·관리하는 자료를 말한다. 귀중자료는 항온·항습시설과 방범·방화 시설 등을 갖춘 귀중서고에 보관되며 원문데이터베이스로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이번에 귀중자료로 지정된 영고탑도는 청나라 만주족의 발상지인 영고탑과 압록강과 두만강 등 우리나라 국경 지대의 지형을 그린 지도다.

청나라가 중국 본토에서 밀려날 경우 전쟁이 일어날 것에 대비해 18세기 초기에 제작된 군사지도다.

숙종이 1703년 후궁 명빈 박씨의 빈소에 바친 '제문(祭文)'과 정조가 1795∼1797년 활쏘기를 하고 신하 김희에게 내린 상의 내역을 정리한 '어사고풍첩(御射古風帖)' 등 고문서도 새롭게 귀중자료로 지정됐다.

고서로는 역관 홍순명이 18세기에 편찬해 사역원에서 사용한 일본어 어휘집 '왜어유해(倭語類解)'와 아동용 한자학습서인 '훈몽자회(訓蒙字會)' 등 국내 유일본 및 희귀본이 귀중자료에 포함됐다. (연합뉴스, 2016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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