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지역마다 다른 시각 인 지방시(어떤 지방에서 그 지점을 통과하는 자오선을 기준으로 하여 정한 시간)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철도와 자동차, 항공 교통의 발달로 표준시(한 지역이나 국가에서 기준이 되는 시간)를 사용할 필요할 생겼는데, 이때 그 기준이 되는 경선을 표준 경선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표준시 사용의 역사를 보면, 조선 시대에는 서울의 정남향을 기준으로 사용하다가 조선 시대 말기에 동경 120°를 기준으로 사용하였다.

1908년 4월 1일을 기해 동경 127°30′을 기준으로 사용하다가 일제 강점기인 1912년 1월 1일에 일본을 지나는 동경 135°를 기준으로 사용했다. 광복이 되고 6.25 전쟁이 끝난 후인 1954년 3월 12일에 다시 동경 127°30′이 표준 경선이 되었다가 5.16군사 쿠데타로 군사 정권이 들어선 1961년 8월 10일을 부터 오늘날까지 동경 135°를 표준 경선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 표준의 수준은 많은 분야가 현재 선진국 수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시간 표준의 경우에는 약 300만년에 1초밖에 오차가 없는 세슘원자시계로 국가 표준을 유지하고 있고, 한국 표준시는 국가표준시인 세계 협정과 100만분의 1초(1㎲) 이내로 정확히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첨단 전자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라 앞으로는 각 국가의 표준시를 세계 협정시와 1000만분의 1초 이내로 유지하도록 하라는 것이 최근의 국제적인 권고이다. 이는 전화나 팩스를 포함한 현대 통신은 시간을 아주 작게 나누어 이 신호위에 정보를 보내는 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를 주고받는 기기들 간에 시간이 일치하지 않으면 전화에서는 다른 사람의 말이 섞이거나 팩스가 찌그러지거나 정보가 유실되거나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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