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국의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부산의 출생아 수 감소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을 보면 3월 전체 출생아 수는 3만 3200명으로 1년 전보다 13.1%(500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전체 누적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인 9만 8800명으로 지난해보다 12.3%(1만 3800명) 줄었다. 8만 9100명으로 12.7% 감소했던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10% 이상의 감소율을 기록한 것이다. 

시·도별 출생아 수를 보면 부산은 3월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7%(400명) 줄었다. 부산의 올해 1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3%(1000명) 줄며 '출생아 수 감소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역시 부산의 1분기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26명으로 17개 시·도 중 최저인 서울(0.23명) 다음으로 낮았다. 

부산의 합계출산율을 보면 지난해 1분기 0.31명에서 2~4분기 계속 떨어졌다가 올해 1분기에는 소폭 반등했다. 

1분기 전체 누적 혼인 건수는 6만 8700건으로 1년 전보다 3.6% 줄어든 반면 1분기 누적 이혼 건수는 2만 6500건으로 4.7% 증가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4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17개 시·도 중 10곳이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보다 많은 순유출을 보인 가운데 서울이 -637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1944명), 대전(-1104명)이 뒤를 이었다. 울산(-773명)과 경남(-344명)도 순유출을 기록했다. (부산일보, 2017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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