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패턴 유지 충분한 수면 취해야 -감기 및 긴장성 두통 질병 유의해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0일도 채 남지 않았다.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수험생들은 체력과 집중력 저하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다. 특히 지금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자칫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걸려 페이스를 잃어버리기 쉽다.

하루하루의 컨디션이 시험성적에 직결된다는 말이 있는 만큼, 열심히 준비한 것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위해서는 수능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금부터는 수면 및 식사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해,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힘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수면 패턴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 취해야

수능을 코앞에 두고 불안감에 잠을 줄여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있지만 이는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많다. 보통 때보다 더 잠을 줄이는 것은 머릿속 지식을 제대로 활용하여 시험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갑자기 수면패턴이 바뀌게 되면 오히려 잠을 설치고 시간만 허비하게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평상시와 비슷한 패턴으로 수면량을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시험이 가까울수록 초조해지고, 불안감, 우울감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는 숙면을 해칠 뿐 아니라 그 자체로 기억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우울한 기분, 과도한 스트레스는 기억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의 크기를 감소시킨다고 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는 “수험생이 불안, 우울하다면 이는 성적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나타낼 것이고, 결국 불안, 우울 증세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며 “잠은 최소 6~7시간은 자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험생도 지금부터는 기상시간을 아침 7시 이전으로 조절하여, 당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커피 등 각성제 오히려 뇌 건강에 악영향

수능을 앞두고 막연한 불안감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안 된다. 특히 체력증진 혹은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약물 등 그동안 먹지 않았던 것을 새롭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 담배, 커피, 각성제 등은 일시적인 각성효과는 있으나 건강에 해롭고 뇌를 비롯한 신체의 순환에 악영향을 끼쳐 장기적으로 공부에 방해가 된다.

약물로 인한 일시적인 각성시기에도 학습능률은 저조한 상태고 생활리듬의 붕괴로 낮 동안의 학습효율마저 떨어지게 된다. 정석훈 교수는 “보약의 경우도 갑작스런 복용으로 신체의 항상성을 잃게 될 우려가 있으므로 무분별한 복용은 피해야 한다.”며 “수면을 일정하게 해야 하는 것처럼 먹는 것, 쉬는 것 등도 늘 일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익숙한 것을 수행할 때 최상의 컨디션이 나오게 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감기, 긴장성 두통 등 질병관리에 유의해야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질병이다. 잘 관리했던 체력과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고, 최상의 컨디션을 다시 찾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교차가 크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옷깃에 스며드는 요즘, 수험생들은 시험을 코앞에 두고 체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정석훈 교수는 “감기 예방을 위해선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실내 공기를 유지하고, 외출 후에는 항상 양치질과 손발을 깨끗이 하며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간혹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두통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명불허전 효삼, 수험생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표적인 한국인의 건강식품인 홍삼은 면역력 향상, 기억력 개선, 피로회복 등의 효능으로 수능이 다가오는 이맘때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발효홍삼 ‘효삼’을 개발한 고삼인 관계자는 “실제로 작년도 1월과 9~10월의 판매량을 비교해 보면 1월보다 40~6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홍삼은 면역력을 높이고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아 염증 반응을 억제해 기관지염에 좋다. 또 홍삼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는 점막을 만드는데, 기관지 점막 분비물이 잘 생기면 세균으로부터 목을 보호할 수 있다. 이외에 홍삼의 사포닌은 학습 기억력을 개선하고 육체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므로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면역력 증진, 감기예방 등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학계에 따르면 홍삼은 발효 과정을 거치면 유효 성분인 사포닌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가 검증된 사포닌의 체내 흡수율이 배가 된다는 얘기다. 실제 관련 연구를 진행한 김동현 경희대학교 약학과 교수는 “연구결과 홍삼의 성분인 사포닌은 홍삼을 발효했을 때 (일반 홍삼보다) 체내 흡수율이 월등히 높아졌다”며 “흡수율에서 100배 이상 차이가 난다. ‘무한대’라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mbn, 2017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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