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가 되면 늘어나는 회식 자리로 칼로리 섭취는 높아지고, 운동할 시간은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체중계를 보기가 망설여지는 계절이 된다. 회식 시즌이 지나고 한가해지면 그때 다이어트를 하겠다며 체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체중이란 게 늘기는 쉽지만 줄기는 어려운 만큼,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평소 관리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체중이 늘면 특히 뱃살 관리가 가장 걱정이 된다. 그래서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실 때는 가능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 고칼로리 안주를 피하면 체중이 늘지 않을 거란 생각은 금물이다.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 역시 칼로리이기 때문에 술만 마셔도 체중이 늘게 된다. 이때 물을 함께 마시면 알코올 농도를 희석하고 소변으로 빠르게 배출시킬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술로 인해 늘어나는 뱃살을 최소화할 수 있다.

회식으로 칼로리 섭취를 많이 한 뒷날 관리 역시 매우 중요하다. 회식 다음 날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수분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회식자리 안주들은 대부분 나트륨 수치가 높다. 체내 신진대사를 높여주고, 나트륨 배출을 돕기 위해서도 물은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전날 많이 먹었으니 오늘은 무작정 굶어야겠다는 방법은 건강에도 좋지 않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줄 수 있는 칼륨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이나 양배추, 토마토, 브로콜리 등의 채소로 이루어진 저칼로리 식단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일주일에 3~4회 이상의 회식자리로 인해 알코올 독소가 누적되고 체중이 늘어버린 상황이 되었다면, 주말을 이용한 간헐적 디톡스 다이어트를 통해 독소를 배출시키고, 늘어난 체중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안전하고 요요가 없는 디톡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회식자리로 칼로리 섭취가 높아졌다면, 그만큼 움직여서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일상생활 중에 할 수 있는 운동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가장 추천하는 일상 운동은 바로 ‘계단 오르기’이다. 계단 오르기는 수영, 사이클과 비슷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면서 하체 근육까지 단련시킬 수 있는 운동이다. 출퇴근 길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고, 점심시간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 회사 계단을 조금 빠른 속도로 오르는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소모시킬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숙취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준다. / Pixabay

다음으로 추천하는 운동은 스쿼트이다. 스쿼트는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투명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으로, 신체에서 큰 근육인 대퇴사두근, 둔근을 이용하는 운동인 만큼 짧은 시간동안 많은 칼로리를 소모시킬 수 있는 운동이다.

게다가 손은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양치를 하거나 핸드폰을 사용하는 틈을 활용할 수도 있다. 하체 운동의 기본이 되는 운동으로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전문가에게 정확한 자세를 배우고 하면 훨씬 효과가 높다. (매일경제, 2017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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