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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여성의 하루 가사노동시간이 남성(남편)에 비해 2시간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학술지 <여성연구>의 ‘기혼 여성과 남성의 가사노동시간 차이와 영향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기혼 남성과 여성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각각 19분, 154분으로 조사됐다. 배우자가 있는 남성의 경우 하루 평균 가사노동시간이 지난 2007년에는 28분이었으나 2015년에는 9분 감소한 19분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배우자가 있는 여성은 254분에서 154분으로 100분 줄었다. 4시간에 육박하던 남성과 여성 간 가사노동시간 차이는 2시간 14분으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맞벌이 부부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비취업자 비율은 2007년 81.8%에서 2015년 40.4%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남성 임금노동자 비율이 52.1%에서 57.5%로 소폭 증가할 때 여성 임금노동자 비율은 15.3%에서 28.5%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주 40시간 일하는 여성 또한 30.5%에서 42.8%로 증가했다.장인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가사노동이 여성 전유물이 아니고 유급노동이 남성 전유물이 아닌데도 아직까지 성 이데올로기에 따른 역할 분담 관념이 작용하고 있다”면서 “주 40시간 이상 일하는 남성도 82.1%에서 90.1%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일·가정 양립정책이 남성 노동시간을 줄이는 데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위킬리뉴스, 2018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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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사하는 '집돌이' 남성 작년 17만명..역대 최고 수준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집안일만 하는 여성은 4년 연속 감소
"고령화에 여성 고용률 증가..사회 인식 변화도 영향"
남성은 바깥일, 여성은 집안일을 한다는 성 역할의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이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다.100인의 아빠단, 올해도 육아일기 시작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아빠 육아 모임 '100인의 아빠단' 7기 발대식에서 참가한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1년부터 이어저온 100인의 아빠단은 육아에 관심이 있는 아빠들이 육아를 즐겁게 하기 위한 고민을 서로 나누고,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2017.5.14
집에서 전적으로 아이를 돌보거나 살림을 하는 남성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집안 일만 하는 여성은 감소하고 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가사를 하는 남성은 모두 17만명으로, 기준을 새로 정립한 2003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가사활동에 전념하는 남성은 16만6천명이었고,
육아에 힘쓰는 남성은 4천명으로 집계됐다.
전업 육아·가사 남성은 2003년 10만6천명을 시작으로 2010년 16만1천명까지 증가했다가
2011·2012년 각각 14만7천명, 2013년 14만4천명,
2014년에는 13만명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2015년 15만명으로 증가로 전환하고서 2016년 16만1천명,
작년 17만명까지 늘어 가장 높은 수준에 다다랐다.
이 증가세는 가사 전담 남성이 이끌고 있다.
통계청은 초등학교 입학 전인 미취학 아동을 돌보기 위해 집에 있는 이를 '육아'로 구분하고,
이외에 가정에서 가사를 하는 사람을 '가사'로 분류한다.
전담 육아를 하는 남성은 2015년 8천명, 2016년 7천명, 작년 4천명으로 다소 감소하고 있다.
가사만을 하는 남성은 2015년 14만2천명, 2016년 15만4천명, 작년 16만6천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육아·가사만을 하는 여성의 수는 작년 694만5천명을 기록해 정반대의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여성은 2014년 714만3천명으로 처음으로 전년보다 줄고서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708만5천명, 2016년 704만3천명, 작년 694만5천명으로 줄었다.
특히 육아·가사 여성의 수가 600만명대로 되돌아간 것은 2009년(699만9천명) 후 8년 만이다.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는 남성의 수는 증가하는 반면 여성의 수는 감소하는 이유로는 일단 고령화가 꼽힌다.
은퇴 후 일을 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남성이 가사를 전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아울러 주로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한 요인이다.
성 역할 고정관념도 따라서 무너지고 있다.
작년 상반기 30대 여성 고용률은 59.2%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래로 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다.
정성미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만혼·비혼 추세가 이어지면서
육아·가사로 빠지는 여성 30대가 노동시장으로 대거 진출하는 동시에 은퇴세대 여성의 취업도 늘고 있다"며
"성 역할 평등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 변화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10년 전부터 나의 장래희망은 전업 주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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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사회진출은 결혼을 고민하는 남자들에게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맞벌이를 함으로서 가정자금 운용에 부담을 덜어주고,
여성이 주체적으로 사회활동을 하면서 남성에게 기대지 않는다.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사정에 따라 가사와 육아를 분담하고
도와줌으로써 바깥사람 안사람 할거없이 동일선에서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고 본다.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와 여권신장이 만들어낸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