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게는 일상 속 크고 작은 변화가 찾아온다. 평소 출퇴근을 비롯해 외출시 자동차를 자주 이용했던 임산부라면 드라이빙 라이프에도 변화가 생긴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예비 엄마와 태아를 위해 임산부 안전 운전가이드를 소개했다.

◇임신 초기·말기, 운전 안 하는 게 좋아

임산부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시기는 임신 초기와 말기다. 먼저 임신 초기의 임산부는 호르몬의 변화로 쉽게 피곤해지거나 참기 어려운 졸음이 쏟아지고, 태아 역시 불안정한 상태라 작은 충격에도 위험해 질 수 있다.

임신 말기는 만산의 배로 운전석에 앉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시기다. 이 시기에 운전할 때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거나 출산 진통이 오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약 12주까지인 임신 초기와 약 32주 이후인 임신 말기에는 최대한 운전을 삼가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전은 자제, 운전 중 휴식은 필수

운전 시간이 최대 2시간을 넘지 않도록 시간 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 몸에 쌓이는 피로와 경직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도로상태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울퉁불퉁한 지면, 급커브길 등 운전이 까다로운 구간에서 주행할 경우 차량의 충격이 임산부에게 그대로 전해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속도를 줄여 운전해야 한다. 또 운전 시 몸을 압박하는 스타킹이나 청바지는 자제하고 움직이기 편한 옷을 착용해야 하는데, 스트레칭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복장이 가장 좋다.

 

◇안전벨트는 필수, 착용법은?

임산부가 운전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안전벨트 착용이다. 배가 제법 나온 임산부는 안전벨트가 복부를 압박한다고 여겨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안전을 위해 안전벨트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안전벨트를 착용할 때는 두 갈래의 벨트 중 하나는 가슴 사이를 지나가게 하고, 나머지 하나는 배의 가장 아래부분에 닿게 해주면 되는데, 이때 몸과 벨트 사이는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여유를 두고 착용하거나 얇은 담요나 쿠션으로 사이를 채워 편안함을 더해줄 수도 있다. 다리 사이에 고정하는 벨트 등 최근 시중에 판매 중인 다양한 운전 보조기구들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두꺼운 옷은 벗어주세

임산부의 몸은 임신 주차가 높아질수록 무거워지고 둔해지면서 몸의 활동성 역시 떨어지게 된다. 이에 변수가 잦은 도로에서 운전할 때 돌발 상황에 민첩한 대처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두꺼운 옷은 가급적 자제하고 최대한 가볍고 편한 옷을 착용해 활동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날씨가 추운 겨울이라도 두터운 패딩 대신 가벼운 담요나 차량의 히터로 체온 조절을 할 것을 권한다.

◇임산부를 위한 작은 배려, 임산부 전용 주차장

최근 임산부 전용 주차 공간이 보건소와 도서관 등 관공서를 중심으로 생겨나고 있다. 임산부 전용 주차 공간을 미리 알아두고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 지자체의 보건소는 임산부 수첩을 지참할 시 핑크색의 임산부 자동차 표지를 발급해준다. 발급받은 임산부 자동차 표지를 자동차 앞 유리창에 붙이면 임산부 전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이데일리, 2018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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