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자동차 구조조정으로 울산·전북 6월 인구유출 최대

5월 출생아수 3만명 아래로 추락.. 30개월째 줄어 月기준 역대 최악.jpg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3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매년 5월 기준 역대 최저다. 특히 출생아 수가 3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인구절벽'이 심각한 수준이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만7900명이다. 1년 전보다 2400명(7.9%) 줄어든 규모다. 

출생아 수는 매월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전년 동월을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30개월 연속 줄었다. 통계청은 30~34세 여성 인구 및 혼인이 줄며 전반적인 출생아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5월 기준 이 연령대의 여성인구는 1년 전보다 5.3% 줄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14만5300명(잠정치)이다. 이 기간 출생아 수는 2015년 19만2558명에서 2016년 18만1854명, 2017년 15만9300명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이 유일하게 증가(1500명→1600명)했다. 나머지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지난 5월 혼인신고는 2만5000건으로 1년 전보다 1900건(7.1%) 감소했다. 이혼은 9700건으로 400건(4.3%) 많았다. '황혼이혼'이 증가하면서 전체 이혼건수도 늘어났다.

한편 통계청 '6월 국내 인구이동'을 보면 조선·자동차 산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전북의 인구유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울산은 3366명이 빠져나갔다.

 

이는 2·4분기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전북의 순이동자(전입-전출) 수도 -2625명을 기록, 2006년 2·4분기(-4041명) 이후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순유입 규모는 경기(4만199명), 세종(8490명), 제주(2769명) 등이다.(파이낸셜뉴스, 2018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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