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주범 도요토미, 조선침략 명령 문서 첫 발견.jpg

 

임진왜란의 주범인 도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 1537~1598)가 조선 침략을 위해 출병을 명령한 공문서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문서는 도요토미가 자신의 오른팔이자 조선 침략에 선봉에 섰던 무장인 가토 기요마사(加藤清正, 1562~1611) 앞으로 보낸 것으로, 3월23일이라는 날짜가 적혀있는 것으로 볼 때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4월13일 직전에 보내진 것으로 추측된다.

문서는 족자 형태로 가로 125.5㎝, 세로 21.5㎝의 크기이며, 용 문양의 도요토미의 인장이 찍혀있는 것과 종이 질 및 형태 등을 볼 때 진품으로 판명됐다고 한다.

문서에는 도요토미가 가토에게 "(제1군인)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 1558~1600) 등에게 조선 출병을 명령했기 때문에, 너도 출진(出陣·싸움터로 나아간다는 뜻)한다. 이국(조선) 사람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고 여겨지지만, 절대로 방심하지 않도록"이라고 적혔다. 고니시는 임진왜란의 선봉에 섰던 무장 중 한 명이다.

또 "앞서 간 사람들이 도중에 꽉 차 있으니, 모두 상담하고 부드럽게 진행하도록"이라는 취지의 내용도 담겼다고 한다.

문서를 공개한 것은 아이치(愛知)현 가리야(刈谷)시에 있는 시 역사박물관으로, 박물관 측은 조선 침략을 명령한 이 같은 문서의 내용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고문서에도 있지만, 실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내달 2~21일에 걸쳐 해당 문서를 공개한다고 한다. (뉴시스, 2019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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