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여름은 수험생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로 꼽힌다.날씨가 더워 조금만 활동해도 몸이 쉽게 피로해지는 여름이면 수험생들은 항상 부족한 잠에 시달린다.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8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하루 6시간 이하로 잠자는 비율이 50.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상 잠 부족한 수험생, 단시간이라도 효과적인 꿀잠 취하는 요령.jpg


수면시간이 적은 상황에서 낮시간 동안 집중력을 발휘해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단시간이라도 효과적인 숙면을 취해야 한다.

숙면을 위해서는 먼저수면 환경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이다. 학생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은 메신저, SNS를 통한 학우들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모바일 강의,스터디 그룹 참여 등 활용빈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나 잠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생체 리듬을 깨트려 숙면을 방해하는 직접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다.

밤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노출되는 빛과 세기가 증가할수록 각성 효과가 높아진다. 특히 스마트기기의 화면에서 방출되는 청색광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교란시켜 수면을 방해하고 망막 손상을 유발해 눈의 피로도도 함께 누적시킨다. 따라서 수면을 앞두고 스마트폰은 멀리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청색광 차단 필터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베개의 역할도 중요하다.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를 사용할 경우고개가 앞뒤로 꺾여 경추(목뼈)와 주변 조직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이를적절히 회복시켜주지 않으면 수면 부족뿐만 아니라 얼굴이 붓고 두통, 어지럼증 등 이유발될 수 있다.

숙면에 이상적인 베개는 똑바로 누웠을 때 경추의 C자 굴곡이 유지될 수 있는 6~8cm 정도 높이의 베개다. 옆으로 누워 자는 수험생은 어깨 높이를 고려해 10~15cm 높이가 적당하다. 특히 여름에는 통풍이 뛰어나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메밀이나 왕겨 재질의 베개가 좋다.

자생한방병원 이형철 원장은 “최근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졸음방지를 위해 고농축 카페인 알약,포도당 제품,피로회복제 등이 유행하고 있다”며“이러한 건강기능식품들은 일시적으로 학습능률을 올릴 수는 있으나 장복할 경우 각종 부작용을 일으켜 수면을 취하는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글로벌경제, 2019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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