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에 담배를 끊어도 흡연이 태아의 뇌, 신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막기가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동부대학의 이사벨 룸리히 환경생물과학 교수 연구팀이 산모와 신생아 140만쌍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일 보도했다.

임신 첫 3개월 사이에 담배를 끊을 경우 저체중아 출산 위험은 줄어들지만, 흡연이 태아의 뇌 크기와 신장에 미치는 영향은 막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임신 초기에 담배를 끊은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임신 내내 담배를 피운 여성이 낳은 아기와 머리와 신체 사이즈가 비슷했다는 것이다.

이 아기들은 머리둘레와 신장이 정상 수준에 못 미치고 체중 대비 신장 등 신체의 비율(body proportion)도 비정상이었다.

이는 임신 초기에는 태아가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따라서 담배를 끊으려면 임신 전에 끊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20년 3월 4일)


임신 초기 금연으론 불충분, 임신 전 담배 끊어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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