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사상 첫 넉달째 자연감소.jpg




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자연 감소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통계청은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2854명인 반면 사망자 수는 2만5419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추월하면서 2565명의 인구 자연 감소가 나타났다. 2월에 자연 감소가 발생한 건 역대 처음이다. 자연 감소 현상은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 또한 처음 있는 일이다.

2월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1.3%(2919명) 감소했다. 전년 대비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현상도 2015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51개월 연속 나타났다. 반대로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2월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10.9%(2492명) 늘었다.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저출산·고령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92명이다. 국가 유지에 필요한 최소 합계출산율은 2.1명이다. 올해는 합계출산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당장 올해부터 연간 인구 자연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30만3100명으로 30년 전인 1989년(63만9431명)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10년 전인 2009년(44만4849명)과 비교해도 13만명이 줄었다.(국민일보, 2020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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