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화석생물 긴꼬리투구새우 충북 괴산서 8년째 발견.jpg


환경영향평가 지표이자 '살아 있는 화석생물'로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가 올해로 8년째 충북 괴산에서 발견됐다.

괴산군은 칠성면 일대 친환경 벼 재배지역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긴꼬리투구새우는 2013년 감물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서식지와 개체수를 확대하면서 감물면을 비롯해 칠성면, 청천면 등지에서 해마다 나타난다.

2012년 1월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군'을 선포한 괴산군이 전국 최고의 청정 자연을 품은 곳이란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실제로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깨끗한 지역에서만 발견된다.

긴꼬리투구새우가 서식하는 곳 대부분은 2012년부터 화학비료와 합성농약 등을 쓰지 않고 우렁이 등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만 농사를 짓는다.

해충의 유충을 먹고 자라는 긴꼬리투구새우는 흙을 휘젓고 다니며 논바닥에 구멍을 뚫어 먹이를 찾는 습성이 있다.


            충북 괴산에서 발견된 긴꼬리투구새우. (사진=괴산군 제공) photo@newsis.com


잡초의 자생과 해충 발생을 억제하고 벼의 발육을 촉진하는 등 친환경 농업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머리에 둥근 투구 모양의 갑옷을 쓰고 가늘고 긴 꼬리를 달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의 여러 지역에서 긴꼬리투구새우를 발견하는 것은 그만큼 괴산이 청정하고 유기농 재배에 매우 적합한 환경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올해 괴산군의 친환경 인증면적은 지난해(402㏊)보다 6.5% 늘어난 428㏊다.

괴산군은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른 데 이어 2022년에도 엑스포를 다시 열어 세계적으로 유기농 가치를 확산하게 한다는 계획이다.(뉴시스, 2020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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