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사람들이 진보적인 사람보다 더 행복하며 그 이유는 보수적인 사람들은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을 자기 나름대로 합리화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라이브사이언스닷컴(LiveScience.com)은 결혼 여부나 소득 수준, 종교의 유무에 관계 없이 우파 성향의 사람들은 좌파 성향의 사람들보다 삶과 생활 수준에 더 큰 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고 말했다.
보수적인 사람들은 또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합리화 수준에서 진보적인 사람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같은 합리화 수준은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큰 기회를 갖는 것이 실제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든가 '평등 문제에 대해 덜 걱정한다면 더 잘 살게 될 것이다'는 등의 제시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두고 측정됐다.
뉴욕 대학의 자임 나이퍼와 존 조스트 교수는 보수적인 사람들은 흔히 경제적 불평등을 합리화하는데 있어 능력주의를 꼽고 있다면서 열심히 일하고 뛰어난 성취를 얻음으로써 경제적 지위가 올라가는 것은 공정하고 정당하다고 이들은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에 따른 신분 차이를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들은 좌절하게 되고 마음 상하게 된다고 나이퍼와 조스트 교수는 덧붙였다.
나이퍼와 조스트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6월호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서 "불평등 문제는 보수적인 사람들보다 진보적인 사람들에게 더 큰 심리적 타격을 가한다"면서 이는 진보적인 사람들이 불평등을 받아들일 이념적 합리화 수단이 결여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 2006년 퓨 리서치센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공화당원의 47%가 행복하다고 답한 반면 민주당원의 경우 그같은 응답이 28%에 그친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과학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뉴시스,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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