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개명 요건이 완화된 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개명신청. 올해도 상반기에만 8만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 현재 전국 법원에 접수된 개명 신청은 총 8만164건. 이 가운데 7만5911건(94.6%)이 허가됐다.
남녀를 통틀어 가장 인기있는 이름은 '민준'. 이름을 바꾸는데 성공한 이들 중 2427명이 '민준'이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2위는 지우(2322명), 3위는 주원(2165명), 4위는 민서(2048명), 5위은 지민(2027명)이었다.
남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이름 역시 '민준'이었다. '민준'이라는 이름을 선택한 개명 허가자 2427명이 모두 남자다.
이어 주원(1834명), 준서(1301명), 시우(1290명), 예준(1284명), 서준(1273명), 지후(1248명) 등의 순이었다.
여자에게 가장 인기있는 이름은 '서연'. 1932명의 여성이 '서연'으로 이름을 바꿨다.
다음은 서현(1817명), 민서(1759명), 서윤(1750명), 지우(1611명), 지민(1591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개명은 주소지 관할 법원에 본인 및 부모 등의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성인뿐 아니라 미성년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개명신청 건수는 2005년 11월 대법원이 그 요건을 완화하면서 이듬해 10만건을 돌파한 이후, 매년 2만∼3만건씩 늘고 있다.
개명 허가율도 2002년 80%에서 2003년 84%, 2004년 83%, 2005년 82%, 2006년 90%, 2007년 92%, 2008년 91.3%, 2009년 92%, 2010년 94%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뉴시스,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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