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1년(성종 2)에 신숙주(申叔舟)가 편찬한 일본에 관한 저서. 필사본. 2책. 규장각도서. 일본의 지세(地勢)·국정(國情), 교빙왕래(交聘往來)의 연혁·사신관대례접(使臣館待禮接)의 절목(節目) 등에 걸치는 일본국기(日本國記)·유구국기(琉球國記)·조빙응접기(朝聘應接記) 등을 기록한 책으로, 책머리에는 해동제국총도(海東諸國總圖), 일본본국도(日本本國圖), 서해도구주도(西海道九州圖), 일기도도(壹岐島圖), 대마도도(對馬島圖), 유구국도(琉球國圖) 등 6장의 지도가 첨부되었다. 1473년 권말(卷末)에 전산전부관인양심조, 궤향일정서계(饋餉日呈書契) 등이 부재(附載)되었고, 이듬해 예조좌랑 남제(南悌)가 제포지도(齊浦之圖), 부산포지도(富山浦之圖), 염포지도(鹽浦之圖) 등 3매를, 1501년(연산군 7) 성희안(成希顔)이 유구의 사자에게서 들은 일본의 국정을 열기한 것을 각각 첨부하였다. 조선 전기의 한일(韓日) 관계사 연구의 귀중한 사료가 될 뿐 아니라, 일본의 역사·지리를 연구하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도쿄대학본[東京大學本]과 일본의 내각문고본(內閣文庫本) 및 도쿄문구당본[東京文具堂本] 등 많은 이본(異本)이 전하며, 1933년 조선사편수회에서 《조선사료총간》 제2집으로 영인(影印) 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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