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화에서 페니키아인들의 최대 업적은 오늘날 서구 문자의 기원이 된 알파벳을 고안해 낸 것이다.
기원전 2,000년경 이집트의 상형 문자와 메소포타미아의 쐐기 문자 등이 사용되고 있었지만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워 페니키아인들이 상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기원전 17세기 - 기원전 15세기경 페니키아인들은 교역을 위해 소리 나는 대로 적을 수 있는 22개 자음으로 이루어진 표음 문자, 즉 알파벳을 만들었다.
이 문자가 기원전 8세기경 그리스로 넘어가 몇 개의 모음과 자음이 더해져 그리스 알파벳이 만들어졌고, 이후 로마로 건너가 라틴 문자로 발전하면서 오늘날 유럽어의 기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