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에서 수온이 예년보다 최고 2.5도나 높아지는 이상 고수온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0일 “한반도 주변 바다의 수온을 상승시키는 쿠로시오 난류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만에 120㎞나 급북상하면서 한반도 연근해에 이상 고수온 현상이 발생했다”며 “해양정선관측, 연안정지관측, 기상위성관측 등을 통해 이 현상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쿠로시오 난류의 급격한 북상이 예년보다 한달 정도 빠른 태풍의 발생, 인도의 이상 고온과 가뭄 등 최근 전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바닷물 온도가 1도 올라가는데 드는 에너지는 육지의 기온을 10도 올리는데 필요한 것과 맞먹는다.
해역별로는 동해 연안이 평년보다 1.5~2.5도 높아 가장 큰 영향을 받았고, 0.5도 상승에 그친 서해 근해가 가장 적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화퇴 근해는 2도, 울릉도와 대마도 근해는 1.5도, 제주도 근해는 1도 정도 평년 보다 수온이 올라갔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난류 세력의 급북상이 당분간 계속되면 난류성 어류의 어장이 평년에 비해 북상하는 것은 물론 적조생물의 조기출현도 예상되기 때문에 어민들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겨레, 6월 11일)
국립수산과학원은 10일 “한반도 주변 바다의 수온을 상승시키는 쿠로시오 난류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만에 120㎞나 급북상하면서 한반도 연근해에 이상 고수온 현상이 발생했다”며 “해양정선관측, 연안정지관측, 기상위성관측 등을 통해 이 현상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쿠로시오 난류의 급격한 북상이 예년보다 한달 정도 빠른 태풍의 발생, 인도의 이상 고온과 가뭄 등 최근 전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바닷물 온도가 1도 올라가는데 드는 에너지는 육지의 기온을 10도 올리는데 필요한 것과 맞먹는다.
해역별로는 동해 연안이 평년보다 1.5~2.5도 높아 가장 큰 영향을 받았고, 0.5도 상승에 그친 서해 근해가 가장 적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화퇴 근해는 2도, 울릉도와 대마도 근해는 1.5도, 제주도 근해는 1도 정도 평년 보다 수온이 올라갔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난류 세력의 급북상이 당분간 계속되면 난류성 어류의 어장이 평년에 비해 북상하는 것은 물론 적조생물의 조기출현도 예상되기 때문에 어민들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겨레, 6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