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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 출생아 10.2% 감소..전국 평균 8.8%보다 크게 밑돌아


울산의 인구 감소 폭이 전국에서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됐다. 2045년에는 광역시 충족 마지노선인 100만 명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다. 실제로 울산은 출생아가 급감하고 혼인까지 감소해 '인구절벽' 시대를 맞고 있다. 


                                                                                                             울산시가지 전경ⓒ 울산시


울산시는 2035년 도시기본계획을 짜면서 인구 목표를 기존 150만 명에서 135만 명으로 줄였다. 58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지며 한 해에 1만 명씩 줄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고 울산시는 밝혔다. 

부산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울산의 인구 감소현상을 아주 심각하게 내다봤다. 아직은 자연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2031년에는 한해 출생아가 7000명인데 반해 사망자는 8000명으로 역전되면서 인구 자연감소지역으로 진입한 뒤 갈수록 그 격차가 벌어진다는 분석이다. 특히 합계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층의 순유출은 인구 절벽의 가속화 원인으로 봤다. 

김경수 부산연구원 박사는 "기업들의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가 젊은 층의 감소 원인이 되고, 특히 일자리 부문에서 상위 39개 지역 중 32개 지역이 수도권에 집중돼 인구의 수도권 편중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2020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울산의 출생아 수는 517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5755명보다 10.2%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8.8%를 크게 밑돌고 있다. 가임여성 1인당 출생아 수도 2018년 1.13명에서 지난해 1.08명으로 줄었다. 

울산의 혼인 건수도 해마다 줄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울산의 누적 혼인 건수는 3535건으로 밝혀져 지난 해 같은 기간 3952건 대비 10.6% 감소했다. 인구절벽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로 결혼을 연기한 예비부부들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2018년 전체 혼인 건수가 5894건이었던 것에 비해 작년에는 5442건으로 나타나 2년 연속 혼인 건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인구절벽 가속화, 2045년 광역시 충족 요건 붕괴 위험 예고

부산연구원은 이같은 현상을 토대로 2045년에는 울산의 인구가 98만8000여 명으로 감소하면서 처음으로 마지노선인 100만 명이 무너지고 인구 감소 폭은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울산의 인구 절벽을 막으려면 양질의 일자리 확충과 주거환경·교육여건 개선 등  거시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울산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인구정책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구감소 위기상황에서도 '부서 간 업무 미루기'로 책임을 회피하는 등 실질적인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고호근 울산시의원은 "울산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도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는 사실상 부재 상태로 인구정책을 단순히 출산장려와 아동보육 등에 국한시키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 없이 이대로 가다가는 광역시 충족요건인 100만 인구는 맥없이 무너지고 도시는 쪼그라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시사저널, 2020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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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임종옥 (Jongox Lim)


-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과 학사. [지리교육학전공]

-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학과 석사. [지리교육학전공]

- 부산대학교 대학원 사회교육학과 교육학박사. [지리교육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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