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째 사망원인 1위, 암의 위험요인 9가지

by 지리임닷컴 posted Sep 23,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7년째 사망원인 1위, 암의 위험요인 9가지.jpg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으로 전체 사망의 45.9%를 차지했다. 특히 암은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37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암 사망률은 10만 명당 158.2명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폐암(사망률 36.2명)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고 대장암(17.5명), 위암(14.9명), 췌장암(12.5명)이 뒤를 이었다. 암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에 대해 알아보자.

◆ 담배를 못 끊는다 = 담배를 피우면 폐암 뿐 아니라 위암, 췌장암, 자궁경부암, 방광암 등 많은 암의 위험이 높아진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보고서를 보면 암 사망의 30%는 흡연에 의해 생긴다. 우리나라 국민 암예방 수칙에는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가 들어 있다. 가족과 지인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담배를 끊어야 한다.

◆ 음식을 짜게 먹는다 = 국내 암 발생 1위 위암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나트륨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면 위벽을 자극해 염증이 생기고 결국 암으로 발전한다. 짜게 먹으면 고혈압도 생길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탄 음식을 자주 먹는다 = 탄 음식은 위암,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고기, 생선 뿐 아니라 채소도 너무 태우면 건강에 좋지 않다. 식품을 태울 때 발암물질이 생성되는데, 체내에 들어가면 암을 일으킬 수 있다.

◆ B형 간염에 신경 쓰지 않는다 = 간암은 술 때문에만 생기는 암이 아니다. 간암 환자의 72%가 B형 간염바이러스, 12%가 C형 간염의 영향을 받았고 9%가 알코올 섭취와 관련이 있었다(대한간암학회). B형 간염이 있다면 정기검진을 통해 간암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바짝 관리해야 한다.

◆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 = 평소 운동은커녕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모든 암의 위험이 높아진다. 설거지나 청소도 암 예방을 위한 훌륭한 신체활동이다. 저녁식사 후 앉아만 있다면 건강을 해치기 쉽다.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야 건강수명을 누릴 수 있다.

◆ 체중에 신경 쓰지 않는다 = 비만은 대부분의 암과 관련이 깊다.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음식을 가려먹고 운동을 통해 너무 살이 찌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하는 게 좋다.

◆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린다 = 성생활을 안전하게 해야 자궁경부암, 음경암, 항문암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들 암은 모두 성생활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성이 높다. 본인 뿐 아니라 파트너의 건강을 위해 무분별한 성생활은 피해야 한다.

◆ 채소와 과일을 싫어한다 = 채소와 과일에는 몸의 염증을 막고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평소 채소와 과일을 멀리하면 몸의 산화(노화)를 방치하는 것이다. 채소와 과일은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모든 암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 과음을 자주 한다 = 국민 암예방 수칙에는 '하루 한 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가 들어 있다. 간암을 포함해 대부분의 암 예방 원칙에는 술 한 잔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술을 끊지 못하겠다면 최대한 절제해야 암을 막을 수 있다.(코미디닷컴, 2020년 9월 23일)

Who's 지리임닷컴

profile

임종옥 (Jongox Lim)


-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과 학사. [지리교육학전공]

-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학과 석사. [지리교육학전공]

- 부산대학교 대학원 사회교육학과 교육학박사. [지리교육학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