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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나. 소화는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많은 사람이 배에서 소화가 시작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소화는 입에서부터 시작한다. 침 속에 있는 엔자임(효소)은 소화에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한다. 특히 알파 아밀라아제라 불리는 효소는 입속에 들어온 탄수화물을 더 작게 분해시켜 몸 곳곳에서 에너지로 쓰이게 한다. 씹지 않으면 알파 아밀라아제가 분비되지 않는다. 그만큼 잘 씹는 게 중요하다.
'이가 32개니, 32번을 씹는 것이 좋다'는 말도 있지만 잘 씹어야 함을 강조한 말일 뿐, 몇 번을 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의견이 아직 없는 상태다.
미국 생화학자인 제레미 카슬로 박사는 저서 '건강과 치료를 위한 엔자임(Enzymes For Health And Healing)'에서 몸 속 조직에 핵심 작용을 하는 침 속 효소를 충분히 분비시키기 위해서 30~40번 씹어줄 것을 조언하고 있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오래 씹고, 꼭꼭 씹고, 잘게 씹는 것은 음식 씹기의 기본 3원칙"이라며 "음식을 잘 씹으면 건강에 좋은 이유는 생각보다 많다"고 말했다. 박민선 교수 도움말을 통해 큰 가닥에서 '음식을 꼭꼭 씹어 먹어야 하는 네 가지 이유'를 알아본다.

1. 소화가 싸악~

음식을 오래 씹으면 씹을수록 침 분비량은 증가한다. '자연 소화제'인 침이 음식물을 50% 이상 소화시킨다.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위장병도 예방할 수 있고, 다른 운동을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특히 침에는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성분도 들어 있어 꼭꼭 씹어 먹을 때라야 제독할 수 있다.

2. 뼈 튼튼 키 쑥쑥

침샘에서 분비되는 페로틴이라는 노화방지 호르몬은 뼈와 치아 조직을 튼튼하게 한다. 때문에 청소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아이들이 밥을 꼭꼭 씹어먹어야 하는 이유이다. 페로틴은 침 분비량과 비례해 생성된다. 안정된 상태에서 침은 분당 0.5㎖ 정도 분비되지만 음식을 씹으면 분당 4㎖까지 분비량이 증가한다.

3. 뇌 기능 똑똑

저작활동이 뇌 활성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 일정 시간 음식을 씹을 때 뇌 혈류량은 그렇지 않을 때보다 최소 8~11%, 최고 25~28%가량 증가한다. 특히 노인들에게서 씹는 행위는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인데, 이에 의사들은 이들 판단력과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 껌을 씹는다거나 음식물을 오래 씹으라고 종종 권유하기도 한다.

4. 다이어트 쭉쭉

뇌에 있는 포만 중추가 식사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작용에 걸리는 시간은 10분 정도. 포만 중추가 작용하기 전 음식을 빨리 씹어 넘기면 과식으로 이어진다. 더욱이 음식을 잘게 씹어 먹으면 아드레날린도 분비돼 당을 분해시켜 축적된 칼로리를 소모시키기도 한다. (매일경제, 6월 2일)

Who's 임종옥

profile

임종옥 (Jongox Lim)


-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과 학사. [지리교육학전공]

-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학과 석사. [지리교육학전공]

- 부산대학교 대학원 사회교육학과 교육학박사. [지리교육학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