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술관 국보 2점 또 경매에 내놔.. "사상 초유"

by 지리임닷컴 posted Jan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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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소장품인 국보 ‘금동삼존불감’과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 2점이 경매시장에 나온다. 간송 소장품인 문화재가 경매에 나오는 것은 두번째, 국보가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의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 국보 2점이 출품된다고 14일 밝혔다.

경매에 나오는 ‘금동삼존불감(金銅三尊佛龕)’은 국보 73호,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癸未銘金銅三尊佛立像)’은 국보 72호다. 올해부터는 국보 뒤에 붙던 ‘73호’, ‘72호’와 같은 등록번호는 공식적으로는 폐지됐다. 두 불상은 1962년 보물로 지정됐다.

간송미술관은 지난 2020년 5월, 재정난을 이유로 보물로 등록된 국가지정문화재인 금동여래입상, 금동보살입상을 케이옥션 경매에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일제강점기에도 문화재를 지키고 모았던 간송재단이 최초로 문화재 소장품을 민간 경매 시장에 내놓아 미술계에 충격을 줬다. 당시 경매는 결국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고, 논란 끝에 두달 후 국립중앙박물관이 자체 예산으로 두 보물을 사들였다.

이번에는 보물보다 급이 높은 국보를 사상 처음으로 경매에 내놓아 또 한번 미술계 파문이 일 전망이다. 

케이옥션 측도 “경매에 국보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금동삼존불감’은 사찰 내부에 조성된 불전을 그대로 축소한 듯한 형태로, 불전 형식을 위한 감(龕)내부에 석가삼존상을 모신 소형 원불(願佛)이다. 불감은 5cm 내외의 작은 불상부터 10∼20cm에 달하는 비교적 큰 불상까지 봉안하기 위한 것으로 크기는 다양하나, 대체로 원불(願佛)이라 하는, 개인이 사찰 밖에서 예불을 드리기 위한 것이다.

‘금동삼존불감’은 높이 18cm로 당시 대웅전의 건축양식을 유추할 수 있다. 11∼12세기 제작품이다.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은 6세기 초반 동아시아에서 호신불로 유행한 금동삼존불상이다. 한 광배 안에 주불상과 양쪽으로 협시보살이 모두 새겨진 일광삼존(一光三尊) 양식으로 한반도 내에서는 고구려에 의해 이러한 전형이 확립됐는데, 이후 백제와 일본까지 이어졌다. 무엇보다 광배 뒷면에는 발원자나 조성배경을 기록한 조상기가 새겨진 경우가 많아, 제작 연대는 물론 불상의 존명을 파악할 수 있어 높은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이 작품 광배의 뒷면에는 ‘계미년 11월 정일, 보화라는 이가 돌아가신 아버지 조귀인을 위해 만들다(癸未十一月丁日寶華爲亡父趙貴人造.)’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정확한 조성 연대를 알 수 있는 작품이다. 

한편 이번 케이옥션 경매에는 총 144점, 약 187억원 어치 작품이 출품됐다. 국보 2점의 추정가는 ‘별도문의’로 공개되지 않았다

경매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경매장에서 진행된다. 15일부터 경매일까지 전시장에서 무료로 누구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방역을 위해 사전 전화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며, 국보 2점은 케이옥션 담당자를 통해 별도 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세계일보, 2022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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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옥 (Jongox Lim)


-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과 학사. [지리교육학전공]

-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학과 석사. [지리교육학전공]

- 부산대학교 대학원 사회교육학과 교육학박사. [지리교육학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