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코리아) 2015년 캄보디아 씨엠립 식수 지원 사업_결과보고서.pdf

건국고 매달 1인당 1,500원 씩 캄보디아·수단 우물파기 지원

- 나눔문화 확산 교육적 효과도

최근 '기부'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바 있다.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의 기부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있었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회 각계 각층의 자발적 기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실 기부행위란 누구의 강요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의 비자발적 기부가 되서는 안된다. 나 아닌 누군가의 아픔과 어려움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마음에서 비롯된 자발적 기부가 원래의 의미에 가장 가까운 것일테다. 따라서 이러한 기부에 대한 의식과 습관은 자라나는 청소년기에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부산 건국고등학교가 수년째 지속하고 있는 독특한 기부 문화는 교육적으로 상당히 유효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건국고에서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전교생이 300만 원씩 모아서 '플랜'에 기부해 캄보디아, 수단 등 저개발국가의 우물파기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플랜'이란, 7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국제아동후원단체로 UN경제사회이사회의 협력기구이다. 50개 국 이상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5600만 명의 어린이를 후원했다.

 


건국고 학생들이 2011년부터 올해 5월 말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약 1000만 원으로, 이미 캄보디아의 3개 지역에 우물을 지원했다. 또한 올해에는 추가로 두 개의 우물을 캄보디아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달 (재)플랜과 협약식을 가졌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참여도는 어떨까? 학생들은 아침 자습시간에 각 학급 반장에게 가서 스스로 노란봉투에 돈을 기부한다. 학생들이 기부하는 금액은 대체로 1000원 정도로 그리 크지않다. 하지만 전교생이 1000씩 낸다면 300만 원을 모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를 통해 전교생이 100% 참여한다는 것을 알수있다. 2학년 조민재 군은 "매점에서 빵을 한개 더 먹는 것 보다는 1000원씩 모아서 우물을 만드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건국고에서는 어떻게 이런 기부 문화가 만들어 졌을까? 학생회장인 3학년 송할얼 군은 "지속적인 교내방송을 통한 흥보, 각 반의 간부들을 대상으로한 설명회 등을 통해 재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선배에서 후배로 기부활동의 취지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건국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나눔은 사랑이며 학교교육을 통하여 알아야하고, 기부는 나눔을 제일 쉽게 깨달을 수 있는 방법' 이라는 기부 운동 취지가 타 학교에도 널리 확산되기를 바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재훈 학생기자 건국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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