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A "육지·해양 표면 온도 139년 만에 최고치"
남극 해빙 면적 41년래 최저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촬영한 사진으로, 태평양에서 발산하는 열이 보인다. © AFP=뉴스1

 

 

유례없는 폭염이 찾아왔던 7월은 인류가 기온 관측을 시작한 1880년 이래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달 전 세계 육지와 해양 표면 온도가 화씨 61.6도(섭씨 16.7222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기준 139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2016년 세운 역대최고치(16.7194도)를 갈아치웠다.

특히 알래스카·중부 유럽·아시아 북부 및 서남부·아프리카·호주 일부 지역이 온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지역 기온은 평균보다 최소 1.5도 높았다. 미국 알래스카는 1925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더운 달을 기록했고, 이스라엘과 아프리카도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하지만 모든 지역이 더웠던 것은 아니다. 스칸디나비아 일부 지역과 서부·동부 러시아의 기온은 지난달 평균보다 최소 1.7도 낮았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이 역대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올해 7월이 유난히 더웠던 것은 기후변화의 영향이다. NOAA에 따르면 관측사상 기온이 가장 높았던 상위 10개 해 중 1998년을 제외한 9번이 2005년 이후에 집중돼 있었다. 특히 그 가운데 기온이 가장 높은 5개 해는 최근 5년 사이에 집중됐다.

지구의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면 극지방 해빙(海氷·바다얼음)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NOAA의 자료를 이용한 국립빙설자료센터 분석에 따르면 7월 북극의 해빙이 1978~2010년 평균치보다 19.8% 감소해 빙하 면적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남극 해빙 면적도 1979년 위성 관측 이래 41년 만에 가장 작은 달로 기록됐다.(뉴시스, 2019년 8월 16일)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