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역대 최저인 0.81명을 기록했습니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입니다.
오늘(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2021년 출생아 수는 26만500명입니다. 전년 대비 1만1800명 줄었습니다.
합계 출산율은 0.81명으로 지난해(0.84명)보다 0.03명 감소했습니다. OECD 국가 중 최하위입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31만7800명으로 1만2800명 늘었습니다. 통계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2021년 인구는 5만7300명 감소했습니다. 2020년에 이어 2년째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보다 많습니다.
2021년 평균 출산연령은 33.4세로 전년보다 0.2세 상승했습니다. 평균 출산연령을 보면 첫째는 32.6세, 둘째는 34.1세, 셋째는 35.4세였습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앞으로 출생아 수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사망자 수는 인구 고령화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인구의 자연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