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작품상(첫번째 사진)
사진설명 |
강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바다랄 수 없는, 하얀 물보라 이는 해안선 따라 가느다란 모래톱들이 |
줄지어 가다가도 실개천 같은 갯골 사이로 휘감아 돌고, 멀리 바다 건너 저물녘의 해거름이 되니 가덕도 섬이 | |
희미하고, 포구 빠져나온 작은 고깃배들은 바닷길 찾느라 좁은 수로 사이로 머뭇거리는, 한 폭의 수채화를 펼쳐 놓 | |
은듯하다. 모래톱 모습이 사람이나 동물의 등, 사투리로 덩더리와 같다는 데서 붙여진 도요등은 이 모래톱에 | |
민물도요, 좀도요와 같은 도요새가 가장 많이 찾아든다는 데서 비롯되었다. 사진 오른쪽 백합등은 말발굽처럼 | |
생긴 모양에 백합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웬만한 철새들의 으뜸장소로 먹거리가 풍부한 데다 인간의 | |
간섭에서 빗겨진 안전한 공간임을 의미한다. 낙동강 삼각주는 양산천이 낙동강본류에 합류하는 물금부근에서 | |
형성된 한국최대의 삼각주로 지형상 동쪽으로는 금정산맥과 북쪽에서 서쪽으로 신어산맥에 둘러싸인 | |
하나의 분지를 이루고 있다. 남쪽이 대한해협에 열려있는 낙동강삼각주는 1만년 이상의 지질시대를 통해 | |
낙동강이 운반해온 평균 60m 이상의 두터운 충적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고 작은 하중도로 합성되어 | |
있는 삼각주면은 남북이 약 16㎞, 동서가 약 6㎞로 낙동강의 유로방향에 따라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다. | |
이곳은 고도 5m 이하의 저평한 평야로 남쪽인 하구 일대에는 낙동강의 유수와 앞바다의 연안류에 의해 형성된 | |
수많은 사주(砂洲. Sand bar)가 해안선에 평행하여 발달하고 있다. |
최우수 작품상 정말 잘 보고 갑니다. 늘 지나 다니는 낙동강 하구인데 이렇게 아름답고 뜻이 있는 지명인줄 몰랐네요...
시간대별 노을의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