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유형 따른 개요표 짜기 연습 반복해야. 자연-풀이과정 수식 정확하게 쓰는 훈련을

 

수능 이후 논술, 즉 수시 2차 논술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들은 먼저 지원 대학들의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보고 꼭 첨삭을 받아야 한다. 시간 안에 글을 쓰는 연습도 해야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안에 정해진 분량을 모두 채우는 것이므로 실전과 똑같이 시간을 재고 시험을 치르듯 연습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시 1차에서 치러진 대학별 논술문제들도 예상 문제로 가정하고 연습해 문제적응력을 높이는 훈련이 필요하다.
 인문계열 수시 2차의 경우에 대학별로 100~120분에 2~3개 문항을 풀도록 하고 있다. 논제 유형의 종류를 보면 단문 요약형, 비교·요약형, 비판·분석형, 도표나 통계자료를 연계하는 자료분석형, 1200~1500자 분량의 복합·응용형 등 다양하게 출제되고 있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를 살펴보며 유형별로 접근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물론 인문계열 논술 문항들의 제시문 내용은 수능시험에 출제된 언어 영역과 사회탐구의 제시문 내용과 유사하기 때문에 독해의 어려움은 덜 수 있다. 하지만 문제유형에 따라 논술문을 구상하는 방법에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유형별 접근 방법의 연습이 절대 필요하다.
 자연계열 수시 2차의 경우, 공통적으로 100분 안에 3~6개 문항을 풀도록 출제 된다. 대학별로 수리논술, 과학논술을 분리해 두 과목을 모두 치르는 대학과 두 과목 중 한 과목만 치르는 대학으로 나뉜다. 올해도 수시 2차의 경우 과학은 다소 줄이고 수리는 늘리는 경향이 강했다. 어차피 복수 지원을 하는 수험생들은 두 과목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
 제시문의 내용도 수시 1차의 경우처럼 수험생들이 교과 과정에서 배운 내용들을 중심으로 출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원하는 대학의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들을 통해 해당 대학이 중시하는 문제유형과 출제영역을 꼼꼼히 분석해 수능을 준비하며 학습한 내용들을 연계하면서 푸는 연습을 해야한다. 자연계열의 논술 문제의 유형은 과정설명형, 현상분석형, 정답도출형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유형별로 접근 방법을 익혀 대비해야 한다. 숙명여대처럼 일부 대학의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는 수리논술이나 과학 논술이 아닌 인문계형 언어논술을 병행해서 출제하므로 이런 유형에 대한 사전 파악과 학습도 필요하다.
 남은 기간 동안 수시 논술에 대비하려면 인문계열 수험생은 원고지 양식에 단락을 구성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이를 위한 개요표를 짜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논제의 의도를 충족하면서도 제한된 글의 분량을 채우려면 문제 유형에 따라 글의 구성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연계열 수험생은 수리나 과학의 논술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의 방향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수식이나 기호를 써서 풀이 과정과 답을 논리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정확하게 써보는 연습을 권한다.(중앙일보,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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